모오스 부호란

모르스부호란 장점( )과 단점(   )의 조합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른바 모르스 부호를 사용해서 하는 전기통신을 말하는 것으로서 영어의 Continuous Wave의 머리글자를 따서 CW라 하는 것이다.

이 CW는 음성을 사용하는 이른바 전화통신이나 영상을 사용하는 TV통신등과 비교하면 보낼 수 있는 정보량은 적지만 이해도가 훨씬 높기 때문에 가장 나쁜 조건하에서도 통신 할 수 있고, 전기통신(유선무선을 통하여)에 있어서 가장 오래 전부터 행해져 온 방법이다. 이른바 마르코니스 시대의 불꽃통신도 그 일종이다.

1838년 미국의 화가이지 무선전신 부호의 발명가인 모오스(Morse)에 의해 원형(原型)이 구상되고 1843년에 실용화가 되었는데, 이 부호는 짧은 발신 전류(점)와 비교적 긴 발신전류(선)를 배합하여 알파벳과 숫자를 표시한 것인데 기본적인 구조는 세계적으로 공통이다.

모오스 전신기의 제작 동반자인 A. 베일은 이 점의 수에 의한 숫자의 전송 방법이 불편하다는 것을 통감하고 부호에는 점뿐이 아니라 선을 더하여 통신하는 방법에 착안하였다. 이때까지의 전신기로는 단점만으로 표시하였던 것을 긴 직선을 이용해서 다양하게 조립을 한다면 보다 많은 부호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보고, 신문사 등에서 사용하는 문자의 빈도를 조사하는 등 연구에 착수하였다. 그리 하여 사용도가 빈번한 문자는 아주 간단한 부호로 충당하였다. 이리하여 성취된 것이 오늘날까지 사용되고 있는 모오스 부호의 근원이다.

1856년 [시블리]가 웨스턴 유니언 전신회사를 설립한 다음부터 모오스는 특허를 통해 처음으로 그의 발명의 보상을 받았으며, 모오스 부호는 1844년 워싱턴 ~ 볼티모어 사이의 전신 개통에 사용된 후 점진 적으로 개량되어 오늘날 국제간에는 널리 사용되는 모오스 부호가 되었다.

국제간에 협정된 모오스 부호의 구성은 다음 규칙에 따르도록 규약되어 있다.

① 선(dash)의 길이는 점(dot)의 3배일 것.

② 한 자(字)를 형성하는 선과 점 사이의 간격은 1점과 같을 것.

③ 문자와 문자의 간격은 3점과 같을 것.

④ 어(語)와 어(語)의 간격은 7점(點)과 같을 것 등이다.

무선전신(CW: Continuous Wave) 통신

흔히 아마추어무선은 CW에서 시작하여 CW로 끝난다고 말한다. 최근의 아마추어무선의 세계는 다양한 방법의 통신술의 발달로 인하여 점점 이 CW에 의한 통신은 의미가 사라져 가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. 그러나 이 CW통신술은 보다 높은 급수의 아마추어무선사 자격면허를 취득하는데 있어서 모오스(Morse) 부호의 해독 능력이 필수적이라는 것은 비단 우리 나라의 경우만이 아니고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.

1. CW 통신의 장점

① 비상, 긴급, 조난시 여타(餘他)의 통신방법으로도 교신이 불가능할 경우에도 가장 효율적인 통신방법이다.

② 혼신이나 잡음이 있는 불리한 조건에서도 다른 어떤 통신방법보다 훨씬 유리하며, 상황에 따라서는 전원이 충분치 않은 경우 에도 교신이 가능하다.

③ 가장 작은 출력으로도 원거리 통신을 하는데, 다른 통신 방법보다 훨씬 유리하며, 상황에 따라서는 전원이 충분치 않은 경우 에도 교신이 가능하다.

④ 주파수 대역폭이 작으므로 혼신에 강력하며, 또한 한정된 아마추어무선 밴드에서 더 많은 햄들이 교신을 즐길 수 있다.

⑤ 고가(高價)인 SSB, FM 송수신기에 비하여 저렴하게 자작이 가능하다.

2. CW 부호의 구성

① 모오스 부호는 단점(短點, dot, 'ㆍ')과 장점(長點, dash, 'ㅡ')의 조함으로 이루어지며, 단점(발음: 'dit' 또는 '돈')과 단점의

    3배 길이인 장점(발음: 'dah' 또는 '쓰')으로 구성되며, 문자와 기호사이는 3단점 길이의 간격을 취한다.

② 영어의 경우 단어와 단어 사이는 7단점 길이의 간격을 두고, 국문(國文)의 경우 글자와 글자 사이는 5단점의 길이를 둔다.

③ 세계 고속 전신대회(HST)에서 사용하는 [PARIS 방식]도 여기에 준한다.